[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4일 이루다에 대해 오는 2021년 신제품의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이루다는 2006년 설립된 피부과용 의료기기 제조업체로 지난 8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지난해 기준 사업부문별 매출액 구성은 피부미용 80%, 기타(안저카메라·기타상품) 20%다. 에너지원별 매출액 비중은 △고주파기기 55% △레이저 23% △복합 10% △기타 12%다.
[로고=이루다] |
이루다는 내년 하이푸(집속초음파) 장비 '하이저(주름개선)'를 출시할 예정이다. 조은애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제품이 출시되면 제품 포트폴리오는 기존 RF(고주파)와 레이저 중심에서 하이푸 영역까지 확장된다"며 "지난 10월에는 루트로닉과 하이푸 장비 개발 및 공급에 대한 금액을 38억8000만원으로 공시한 적 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이루다의 첫 소모품 제품은 2017년 FDA 인증을 완료한 고주파 제품"이라며 "지난해 기준 누적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2434대, 관련 소모품 매출액은 101% 늘어난 50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한 210억원을 기록하며 소폭 역성장할 전망이다. 장비 매출액은 꾸준히 증가 중이나 피부과 시술 둔화로 소모품 매출이 줄었기 때문이다.
내년은 기존 소모품 제품의 누적 판매효과가 지속되는 가운데 하이푸 장비 소모품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2021년 출시되는 하이푸 장비 소모품 가격은 기존 고주파 소모품 가격대비 두 배 이상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를 감안한 소모품 매출 비중은 올해 19%에서 내년에 22%로 확대되고, 매출액 270억원과 영업이익률(OPM) 20%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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