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대전에서 잇따라 기독교 선교단체 BTJ엷방센터(인터콥선교회)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이로써 지역 누적확진자가 778명으로 늘었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근 기독교 선교단체 관련 연관성을 고리로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대전 777~778번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5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고치인 1241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2020.12.25 mironj19@newspim.com |
대전 777·778번 확진자 2명은 각각 서구와 유성구에 사는 20대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들은 지난 17일 대전 동구 기독교 선교단체 BTJ엷방센터(인터콥선교회)에 있었던 성경공부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성경공부 모임에는 경기도 시흥시 424번 확진자가 함께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방역당국은 대전 교회發 집단감염 관련 이 교회 20대 교인(대전 735번)이 지난달 11월 27~28일 상주를 다녀온 사실을 확인했다.
20대 교인의 GPS 확인결과 BTJ열방센터가 있는 위치가 찍히면서 방역당국은 이 교인이 BTJ열방센터 다녀온 것으로 추정했다.
이 교인이 12월 12일에도 상주에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다. 12월 11~12일에도 상주에서 BTJ열방센터의 행사가 있었다. 현재 당사자는 이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대전시는 이 교인이 동선을 숨기고 연락을 받지 않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들을 상대로 이동경로 등 심층 역학조사를 벌여 동선을 시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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