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뉴스핌] 송호진 기자 = 연말연시 앞둔 지난 2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익산 149번 확진자를 시작으로 27일 서천 16번 확진자까지 서천군에 지속적인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지역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서천군은 이날 전북 익산 149번(서천 시내버스 기사) 관련 접촉자 12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서천읍 화금 2리에 대해 이동제한 행정명령을 발동했다고 밝혔다.
[서천=뉴스핌] 송호진 기자 = 서천 선별진료소 모습, 2020.12.27 shj7017@newspim.com |
익산 149번(서천 시내버스) 확진자는 지난 23일 원광대학교 병원에 입원하기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밀접 접촉자로 검사를 받은 배우자(서천 5번), 직장 동료 5명(서천 6~10번)이 2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왔다.
25일 서천 7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파악된 11번 확진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전날에는 서천 12번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27일은 서천 12번 확진자와 같은 서천읍 화금2리 마을 주민인 13~16번 확진자가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확진된 4명은 서천 12번과 접촉했으며 서천 12번의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이날 화금2리에 일시이동제한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마을 주민의 집단 확진에 따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마을 주민과 외부인의 출입을 차단키로 했다.
또한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코로나 검사와 전체 마을에 대해 방역을 진행 중이다.
노박래 군수는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총 집중할 것"며 "연말연시 모임, 행사 등을 자제하고 가급적 집안에서 머물러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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