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수석보좌관회의가 열린다. 지난 1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전격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문 대통령이 28일에는 추 장관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지 주목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수보회의를 주재한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2020.12.15.photo@newspim.com |
이날 수보회의의 관전 포인트는 추 장관 거취와 관련한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 여부다. 추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뒤로 열흘 이상 시간이 흘렀지만, 문 대통령과 청와대는 이에 대해 어떤 입장도 밝힌 적이 없다.
앞서 청와대 안팎에서는 문 대통령이 윤 총장 거취가 결정되는 대로 추 장관 사표를 수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법원이 윤 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처분 집행정지 결정을 내린 다음 날인 25일 "국민들께 불편과 혼란을 드려 인사권자로서 사과드린다"고 말한 바 있다.
때문에 윤 총장 거취가 결정된 직후 열리는 수보회의가 추 장관 거취에 대한 문 대통령의 입장을 표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아울러 연말연시를 맞아 코로나19 방역지침 협조 및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동참과 관련한 대국민 메시지를 낼 가능성도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5일 성탄절 맞이 대국민 메시지에서도 "마음으로 만나는 성탄절이 되자"며 사회적 거리두기 협조를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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