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헝가리 정부가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6천회분을 공급받았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페테르 시아르토 헝가리 외무장관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러시아에서 스푸트니크 V 백신을 공급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백신은) 국립 공중 보건센터로 옮겨질 것이며 그곳의 헝가리 전문가들이 이것을 어떻게 사용할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27개 회원국들 중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사용하려면 사전에 유럽 약품국의 승인을 받으라고 규정하고 있지만 헝가리 정부는 독자적인 행보에 나선 셈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러시아와 헝가리 정부는 지난달 헝가리 의료진이 스푸트티크 V 백신 생산과정과 실험 테스트를 관찰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스푸트니크 V 백신을 접종받고 있는 러시아 군인.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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