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신한금융그룹의 자회사 네오플럭스가 1200억원 규모 블라인드펀드 2건을 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4차산업 기반기술, 바이오·헬스, 그린뉴딜 등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과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업 육성을 목적으로 한다. 네오플럭스가 신한금융그룹에 편입된 후 신한금융 그룹사들이 펀드출자자로 참여한 첫 번째 사례이다.
[CI=신한금융그룹] |
'신한-네오 Market-Frontier 투자조합2호' 펀드는 4차산업 기반기술, 바이오·헬스, 그린뉴딜 등 혁신 기술 보유 기업 투자를 위해 1000억 규모로 결성됐다. 한국성장금융 200억원을 비롯해, 신한 GIB사업부문이 300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20억원 등 다수 출자자가 투자에 참여했다.
이 펀드는 혁신성장 기업의 신주와 구주를 함께 투자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결성했다. 이를 통해 투자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투자금과 기존 주주 구성 재편을 동시에 지원함으로써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줄 것이라고 신한금융 측은 기대했다.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에 투자할 목적으로 199억원 규모로 결성된 '신한-네오 소재부품장비 투자조합' 펀드는 한국모태펀드가 핵심투자자로 100억원을, 네오플럭스가 20억원, 신한 GIB사업부문이 79억원을 각각 출자했다.
이번 협업을 계기로 네오플럭스 벤처캐피탈 부문 운용자산(AUM)은 5000억원을 넘어서게 됐다. 또 총 운용자산 규모는 약 1조원에 달하게 됐다.
네오플럭스 관계자는 "이번 펀드 결성은 네오플럭스가 신한금융에 편입된 이후 우량한 출자사와 그룹의 역량을 결집한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출자자들과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해 대한민국 신 성장 동력 발굴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네오플럭스는 신한금융이 금융의 뉴딜 정책으로 추진 중인 '신한 N.E.O. 프로젝트',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사업인 '신한 Triple-K 프로젝트',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 등 그룹의 혁신성장 생태계 육성을 위한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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