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세화아이엠씨가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수주 계획, 계약 등을 통보받고 내년 상반기 매출에 청신호를 켰다.
타이어금형 제조 전문기업 세화아이엠씨는 연말 연례 회의에서 글로벌 고객사인 노키안과 피렐리로부터 각각 약 40억 원, 200억 원 규모의 수주 계약과 예산 편성을 통보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로고=세화아이엠씨] |
지난 2일 진행된 노키안 연례회의에서 조달부장 라우리 발타넨(Lauri Valtanen)은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40억 원의 수주계약을 요청했다. 노키안은 현재 미국 공장 생산에 투입된 몰드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예정이고, 유럽 공장 노후 컨테이너로 인한 문제 해결을 위해 세화아이엠씨의 도면 작성 및 설계에 대한 요청도 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노키안 주수 건은 오는 21년 2월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라며 "추가 수주 계획은 지속적인 컨퍼런스를 통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렐리의 경우 지난 4일 연례 회의를 통해 세화아이엠씨의 몰드 구입을 위한 예산 편성을 끝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오는 21년에는 연간 몰드 1200조 이상, 약 200억 원 규모의 납품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곡면파팅 몰드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기술, 설비 투자를 통해 안정적 공급을 이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손오동 세화아이엠씨 대표는 "오는 21년 고객사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자사만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통해 매출 성장을 이루겠다"며 "내년 상반기 글로벌 고객사 납품 계획이 구체화됨에 따라 전사적 역량으로 공급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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