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도는 기후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기후위기 안심마을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기후위기 안심마을 조성사업은 읍·면·동의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등 마을 주민들이 공용으로 사용하는 시설을 무더위와 한파에 잘 적응하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시설로 조성하는 기후변화 완화 및 적응 사업이다.
기후위기 안심마을 현판 [사진=충남도] 2020.12.31 shj7017@newspim.com |
이번 사업은 도와 지역 발전사인 한국서부발전이 손잡고 천안·서천 등 2개 시·군을 선정해 추진했다.
천안시에서는 성환읍 천흥2리 등 8개 마을을, 서천군에서는 판교면 문곡리 등 10개 마을을 대상으로 시범 조성했다.
주요 사업은 쿨루프 시공, 노후 보일러 교체 및 배관 청소, 고효율 LED 조명 교체, 창문 단열필름 시공, 에어컨 실외기 차양막 설치 및 필터 청소, 마을 주민 에너지 절약 및 기후위기 대응 교육 등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과 혹한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시설로 개선했다"며 "이를 통해 연간 13톤의 온실가스을 감축하고 전기요금 및 난방비 등 에너지 비용도 연간 532만원이 절감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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