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이번주(1월4일~1월10일) 정부는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준비에 본격 착수한다. 오는 6일 발표되는 세계은행(WB)의 올해 첫 경제전망 발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5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목적예비비 지출을 의결할 예정이다.
정부는 코로나19 3차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9조3000억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5일 국무회의 통과 후 공고를 거쳐 오는 11일부터 본격 지급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방역지침상 집합 금지·제한업종이거나 1년새 매출이 감소한 연매출 4억원 이하 소상공인(280만명), 특수형태근로종사자·프리랜서(70만명), 방문·돌봄 서비스 종사자(9만명), 법인택시 기사(8만명) 등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비롯한 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0.12.29 yooksa@newspim.com |
정부는 오는 2월 다가오는 설연휴 전까지 현금 지원 대상 90%에게 지급을 완료할 방침이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29일 "이번 지원은 소상공인과 고용취약계층이 지금의 고비계곡을 잘 건널 수 있도록 하는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피해지원"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6일에는 WB가 올해 첫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WB는 한해에 두번(1월, 6월) 경제전망치를 제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별도로 발표하지는 않았다.
지난해 6월 WB는 2021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4.2%로 예측한 바 있다. 미국과 유로지역, 일본 등 선진국이 3.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중국은 6.9%, 인도는 3.1% 등으로 전망했다. 최근 글로벌 코로나 확산세, 변이 바이러스 등을 감안했을때 WB 전망치가 일부 하향조정될 가능성도 보인다.
오는 8일에는 제2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가 열린다. 지난달 21일 1차 회의에서 정부는 올해 상반기까지 수소충전소 110곳 이상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2차 회의에서도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3대 산업 관련 정책이 추가로 나올지 주목된다.
이밖에도 통계청은 오는 5일 '2020년 11월 온라인쇼핑동향'을 발표하며 오는 10일 KDI는 '1월 경제동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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