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10만7416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0.6%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쌍용차 내수 판매는 8만7888대로 18.5% 줄었다. 수출은 1만9528대로 28.8% 감소했다.
올 뉴 렉스턴 [사진=쌍용차] |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자동차 수요의 급격한 위축과 부품 공급 차질 상황에서도 지속적으로 제품개선 모델을 선보였다"며 "티볼리 에어와 올 뉴 렉스턴 등 신모델 출시와 비대면 전략을 통해 하반기부터 판매가 전년 수준을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월 전체 판매는 1만591대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다. 다만 10월 이후 3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판매 실적을 유지했다.
12월 내수 판매는 8449대로, 생산 차질 영향으로 20.1%의 감소했지만, 올 뉴 렉스턴의 선전으로 2020년 월 평균 판매대수(7324대)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수출은 8.8% 감소한 2142대에 그쳤다. 앞서 수출은 5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지만, 조업 차질로 인해 증가하는 수출 물량을 소화하지 못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지난 10월 이후 3개월 연속 2000대 이상 판매실적은 유지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신모델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올해도 지속적인 제품 개선 모델을 출시하며 판매 회복세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회생절차개시 여부 보류 신청(ARS 프로그램)이 법원으로부터 최종 결정된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관련 이해당사자 간 합의를 통해 신규 투자자와 매각협상 등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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