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코스피 지수가 2021년 새해 첫 거래일인 4일 사상 처음으로 2940선을 돌파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70.98포인트(2.47%) 상승한 2944.4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전장 대비 1.03포인트(0.04%) 오른 2874.50에 출발한 코스피는 개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4일 오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03포인트(0.04%) 오른 2874.50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0.44포인트(0.05%) 오른 968,86에 장을 시작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하고 있다. 2021.01.04 kilroy023@newspim.com |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조311억원, 845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반면 기관은 1조188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6.87%), 비금속광물(6.14%), 화학(4.56%), 전기전자(3.31%) 등이 상승했다. 은행(-2.46%)과 보험(-1.96%), 전기가스업(-1.25%), 종이목재(-0.72%) 등의 업종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에서는 현대모비스(12.33%), 현대차(8.07%), LG화학(7.89%), SK하이닉스(6.33%) 등의 상승폭이 컸다. 삼성SDI(5.89%)와 삼성전자(2.72%) 등도 강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8만4400원을 기록하며 시가총액이 503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진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이 출회하며 하락하기도 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순매수가 이어지며 2900선을 넘어서는 저력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주 금요일 발표된 한국 수출이 전년 대비 12.6%나 급증해 향후 실적 개선 기대가 높아진 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며 "더불어 중국의 제조업지표가 전월 대비 둔화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기준선인 50을 상회하는 등 경기 회복 가능성이 확산되며 중국 증시가 급등한 점도 우호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20포인트(0.95%) 오른 977.62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이날 0.44포인트(0.05%) 오른 968.86에 장을 시작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774억원을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692억원, 794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55%), 기타서비스(3.35%), 화학(2.45%), 출판·매체북제(2.11%), IT H/W(2.04%) 등이 올랐다. 유통(-4.81%), 제약(-0.83%), 섬유·의류(-0.21%) 등은 내렸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10.05%)과 CJ ENM(1.65%), 케이엠더블유(1.36%) 등이 상승했다. 셀트리온제약(-8.51%), 셀트리온헬스케어(-7.18%), 씨젠(-4.77%), 알테오젠(-4.0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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