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세계 최대 통신칩 제조회사 퀄컴은 크리스티아누 아몬 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퀄컴과 5G 마크 [사진=로이터 뉴스핌] |
5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몬 신임 CEO는 브라질 출신으로, 대부분의 경력은 퀄컴에서 반도체 제조 사업을 이끌어왔다. 그는 지난 2018년 사장으로 발탁되면서 유력한 차기 CEO 후보로 등극했다.
아몬 신임 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5G를 모바일 너머로 확장하는 것 외에도 많은 산업의 디지털 변신 과정에서 퀄컴이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우리 기술은 모든 것을 클라우드에 연결하는 데 필수적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4년부터 퀄컴을 이끌어온 스티브 몰런코프 현 CEO는 오는 6월 말 자리를 떠난다. 다만, 일정 기간 동안은 회사 고문 역할을 수행한다.
퇴임하는 몰런코프 현 CEO는 재임 기간에 대형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재임기간 동안 애플과의 특허분쟁,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의 반독점 조사, 업계 라이벌 브로드컴의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 등 굵직한 이슈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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