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새해 첫 대회이자 '왕중왕전'에 출격하는 임성재가 각오를 밝혔다.
임성재(23·대한통운)는 8일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70만달러)에 출전한다.
임성재가 왕중왕전에 첫 출전한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임성재는 PGA와의 공식인터뷰에서 "올해 처음으로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대회에 출전한다. 대회에 출전할 수 있어서 설렌다. 우승자들만 나오는 대회이기 때문에 열심히 플레이 해서 좋은 성적 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해 출전권을 획득한 임성재는 첫날 '세계8위' 웹 심슨(미국)과 티오프한다.
이 대회는 전년도 우승자들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하지만 PGA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대회수가 줄자 챔피언십에 나섰던 선수들까지 출전 자격을 부여, 총 42명의 선수가 나선다. 컷 탈락 없이 두 명이 한 조가 되어 경기를 치른다.
임성재는 2020년 시즌에 대해 "작년에 첫 우승도 했고, 마스터즈에서도 준우승을 했다. 굉장히 뜻 깊은 한 해였다. 기억에 많이 남는 한 해였다"며 돌아봤다.
새해 목표에 대해선 "2021년에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열심히 해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 우승도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임성재는 애틀란타에 집을 마련, 미국에서 부족한 점을 연습하며 겨울 훈련을 했다.
대회 코스에 대해 그는 "어제 오늘 처음으로 쳐봤다. 이 곳 플랜테이션 코스가 바람이 많이 불면 생각보다 어려워진다. 코스는 많이 길진 않고 좀 짧은 편이나 바람이 불지 않으면 충분히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 같다. 바람이 많이 불면 전략을 잘 세워서 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세계 1위' 더스틴 존슨과 '디펜딩 챔피언' 저스틴 토머스는 한조로 묶였고 'US오픈 우승자' 브라이슨 디섐보는 브렌든 토드와 함께 플레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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