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가상화폐 대표 격인 비트코인이 3만5000달러를 상향 돌파하며 또 다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업체인 코인 메트릭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6일 한 때 3만5000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300% 이상 폭등하며 2만9000달러를 돌파한 후, 새해 들어 며칠 간 10% 이상 급락하다가 이날 다시 급반등하고 있다.
비트코인 [사진= 로이터 뉴스핌] |
JP모간은 지난 4일(현지시간) 고객 노트에서 비트코인이 금에 경쟁할 대체 화폐로 부각되면서 14만6000달러(약 1억5863만원)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금값 역시 약 25% 급등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최고경영자가 과거 '비트코인은 사기'라고 폄하했던 만큼, JP모간의 이러한 전환은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주기도 했다.
사모펀드 스카이브리지캐피털의 앤서니 스카라무치 창립자는 6일 미국 경제전문 매체 CNBC에 "비트코인이 강력한 강세를 보일 것이며, 금을 대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백악관 공보국장을 지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경질된 스카라무치 창립자는 "특히 민주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막대한 규모의 화폐 찍어내기가 추진돼 가상화폐에 대형 호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JP모간은 "비트코인이 시가총액 기준 금과 맞먹으려면 변동성이 줄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최대 약점으로 꼽히고 있다.
g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