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8일 "올해 1분기에 직접일자리 사업에서 80만명 이상 채용하겠다"며 "공공기관 신규채용도 작년보다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혁신성장 전략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신속한 고용회복을 위해 그린에너지·IT·디지털 등 신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8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열린 '제1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 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1.01.08 onjunge02@newspim.com |
그는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운 한해를 보낸 취약계층의 소득지원과 일경험 제공을 위해 직접일자리 사업에서 작년보다 10%이상 증가한 104만2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며 "한시라도 빨리 사업을 시작해 일자리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구체적으로 "1월부터 조속한 사업개시를 위해 작년 12월부터 사업계획 확정, 참여자 모집 등 사전준비를 예년보다 빨리 마무리했다"며 "코로나19로 사업개시가 지연되지 않도록 비대면·재택근무로의 전환 등의 개선방안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이 자리에서 스마트 국가 건설에 필요한 '디지털 트윈'의 개발현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디지털 트윈이란 현실에 존재하는 물리적 세계와 똑같은 가상의 쌍둥이를 만드는 첨단 기술을 뜻한다.
김 차관은 "우리 정부는 자율주행차, 드론 등 신산업 기반 마련과 국토·시설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디지털 트윈' 구축을 한국판 뉴딜의 대표 과제로 선정하고 2025년까지 총 1조8000억원을 투입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는 전국 도심지의 3D 지형지도 구축을 완료하고 약 1만1670km의 일반국도 등에 대한 정밀도로지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그동안 공개가 제한되었던 고정밀 공간정보를 산업계가 보다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 자율주행차량, 드론택배 등 신산업 분야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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