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전날 밤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임무수행을 하다 실종된 해군 간부 1명이 사망된 채 발견됐다.
합동참모본부는 9일 오전 "어제(8일) 백령도 남방 해역에서 실종된 인원이 오늘 오전 10시경 사고 발생 인근 해상에서 사망한 채 발견돼 평택항으로 이송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평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해 소연평도 해상에서 해군 함정이 수색 작전을 펼치고 있다. leehs@newspim.com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합참에 따르면 이 해군 간부는 전날까지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해군함정(고속함)에 탑승해 임무수행을 하다 8일 밤 10시경 실종됐다.
군은 실종 사실 파악 직후부터 해경 함정과 관공선 등을 투입해 인근 해역에서 탐색구조활동을 실시했다. 이후 12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10시 사고 해역 인근에서 실종자를 발견했으나 이미 사망해 있었다.
군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여러 가능성을 놓고 조사 중이나, 실종자가 기상 악화에 의한 불의의 사고로 실종된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전날 저녁 백령도 인근은 눈이 오고 흐린 날씨로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았다.
합참은 "이후 관련 사안은 해군 차원에서 조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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