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1-01-14 11:03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버스·택시·화물차 등 상용 수소차에 연료 보조금을 지급하는 법안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올해는 수소차 산업 육성과 수소 시범도시 조성에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판 뉴딜과 2050 탄소중립의 정책 중심에는 수소경제가 있다"며 "민주당은 수소경제 실현을 위한 법적, 제도적 기반을 만들어왔다"고 힘줘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작년 1월 세계 최초로 조성된 수소경제 육성법은 다음 달 5일 본격 시행된다"며 "수소도시법을 제정해서 수소 시범도시 건설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코로나19 특수를 본 기업들이 피해를 본 업종에 이익을 공유하는 '코로나 이익공유제'와 관련해선 "특정 기업에 의시를 타진한 적 없다"고 재차 선을 그었다.
홍익표 정책위의장은 이와 관련해 "한동안 야당에서 사회주의, 공산주의라는 철 지난 비판을 하더니 이제는 '기업 팔비틀기, 목조르기'라고 주장한다. 사실 이 분야는 국민의힘 전공이 아닐까 싶다"고 일갈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걱정하듯 '기업 목조르기, 팔비틀기'를 할 생각도, 의지도 없다"며 "걱정하지 말길 바란다"고 했다.
홍 정책위의장은 또 앞서 자신이 이익공유제 사례로 'SK'를 언급했던 점을 들어 "특정 기업을 언론에 한번 애기했더니 그 기업을 들쑤시는 것 같은데 그러지 말라"며 "해당 기업 누구와도 최근 1년 동안 만난 적도, 통화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