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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앨범 판매 역성장 전망...엔시티·에스파 모멘텀 필요" - KTB투자증권

기사등록 : 2021-01-1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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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KTB투자증권은 15일 에스엠(SM)에 대해 올해 앨범 판매량이 역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의 상승을 위해서는 자회사 정리와 함께 엔시티(NCT), 에스파 등의 기대 수준을 상회하는 흥행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KTB투자증권은 지난해 4분기 에스엠의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8.6% 감소한 17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27.1% 감소한 100억원으로 컨센서스(92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NCT [사진=SM엔터테인먼트] 2021.01.06 alice09@newspim.com

지난 4분기 앨범 판매량은 직전년 동기 대비 85.9% 증가한 360만장으로 집계됐다. NCT와 슈퍼엠(SuperM)이 각각 245만장, 50만장을 팔았으며 카이 35만장, 태민 17만장으로 완전체와 솔로, 유닛 활동이 왕성했던  분기였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는 NCT의 성장이 두드러진 한 해였다. 2019년 77만장(그룹합산)을 기록한 NCT의 앨범 판매량은 지난해 465만장으로 대폭 증가하며 완연한 팬덤 성장을 입증했다. 이에 에스엠의 지난해 총 앨범 판매량은 직전년 대비 88.3% 성장한 905만장으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SMJ, DM은 오프라인 공연 부재의 영향으로 실적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SM C&C는 광고 성수기를 맞아 흑자 전환하고, 키이스트도 드라마 3편을 편성해 영업이익 1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디어유 역시 아티스트 영입과 버블 서비스 호조에 따라 지속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앨범 판매는 역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효지 연구원은 "올해 일부 아티스트의 군입대 및 작년의 높은 앨범 판매 기저를 고려해 앨범 판매는 역성장이 전망된다"며 "4대 기획사 모두 올해 하반기부터 오프라인 공연을 재개한다고 가정하면 상반기까지는 SMJ, DM의 빠른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그러면서 "신인급 아티스트들의 빠른 성장과 자회사 실적 개선이 뒷받침 돼야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4.9% 증가한 6584억원, 영업이익은 200.8% 늘어난 4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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