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우리나라가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1등급'으로 평가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8일 무디스의 ESG 평가 보고서에서 우리나라가 1등급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ESG평가는 각 국의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와 더불어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ESG의 종합적인 영향을 평가했다. 각 분야별로 5개 등급 척도로 나눠 평가한다.
이번 평가는 전세계 144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우리나라는 독일·스위스·뉴질랜드·싱가포르 등과 함께 상위 11개국에 포함됐다.
무디스 국가별 ESG 신용영향점수 [자료=기획재정부] 2021.01.19 204mkh@newspim.com |
세부 평가를 살펴보면 우리나라는 환경에서 2등급, 사회에서 2등급, 지배구조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환경은 ▲탄소전환 ▲기후변화 ▲수자원관리 ▲폐기물·공해 ▲자연자본 등 5가지 세부항목에서 모두 2등급을 부여받았다. 이번 평가에서 환경 분야를 1등급 받은 국가는 없다.
사회는 빠른 고령화 등으로 ▲인구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으나 ▲교육 ▲보건·안전 ▲기본 서비스 접근성에서 1등급을 받았다.
지배구조는 ▲제도 ▲정책 신뢰성·효과성 ▲투명성·정보공개 ▲예산관리 등 4가지 세부항목에서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아울러 우리나라는 'ESG 신용영향 점수'에서 최고등급인 1등급을 받았다. 한국의 ESG 관련 요소들이 국가신용등급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평가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는 앞으로도 친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개선 등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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