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새로 선출된 내각과 이례적으로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애국충정과 위민위천 사상을 심장에 새기라"고 거듭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김 총비서가 새로 선출된 당 중앙지도기관 구성원 및 내각 구성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노동신문] 2021.01.19 oneway@newspim.com |
김 위원장은 이날 내각 성원들을 만나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수행을 위한 투쟁에서 기본은 책임일군들의 헌신성과 대담성"이라며 "내각 성원들이 당을 믿고 모든 사업을 과학적으로 타산하고 끝장을 볼 때까지 완강하게 실천해 혁명과업수행에서 실제적인 변화, 실질적인 성과를 이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새로 임명된 내각 성원들이 애국충정과 이민위천사상을 심장에 새기고 당과 인민의 기대와 믿음을 순간도 잊지 않고 분발하고 또 분발해 경제사업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리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김 총비서는 당 간부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이민위천, 위민헌신의 숭고한 이념을 뼛속 깊이 새길 것"을 재차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사진을 보면 김 총비서의 좌우로 이번 당대회에서 고속 승진한 조용원 당 비서와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나란히 함께 자리했다. 김여정 부부장은 제일 왼편에 섰다.
김 위원장이 새로 꾸려진 간부들과 기념 촬영을 한 것은 이례적이다. 특히 이날 이민위천을 당부하며 인민의 충복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모습을 강조했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김 총비서가 새로운 인물들과 결속을 다지고 이민위천이라는 구호를 통해 인민제일주의를 강조하기 위한 상징적인 세리모니를 했다"고 분석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