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청와대는 19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본인이 사면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그 분의 정치수준을 보여주는 발언"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주호영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한 청와대 입장을 묻자 "야당 원내대표의 발언인가"라고 되물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말 외에 대꾸할 가치를 못 느끼겠다"고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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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1.19 leehs@newspim.com |
앞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이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이 국민통합을 해칠 수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 "국민통합을 해친다는 발언은 대통령과 집권당 대표가 국민 여론을 슬쩍 떠보고 서둘로 바람을 빼버린 것"이라며 "현직 대통령은 시간이 지나면 전직 대통령이 된다. 본인이 사면의 대상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전직 대통령의) 사면은 국민통합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대부분 의견인데, 왜 통합을 해친다고 하는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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