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20일 조치원 봉산리에서 집회를 갖고 가족 명의로 땅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김원식·이태환 시의원의 사퇴를 촉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집회는 바로 김원식·이태환 시의원 가족들이 땅을 사들여 소유하고 있는 현장에서 열렸다.
국민의힘 세종시당 봉산리 집회 모습.[사진=국민의힘] 2021.01.20 goongeen@newspim.com |
현장에는 "바로 이곳이 김원식 이태환 의원 가족들이 땅을 산 곳입니다"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고 국민의힘은 설명했다.
국민의힘은 이곳이 조치원 서북부 관공서 타운과 400m 떨어진 곳으로 지난 2015년 김원식 시의원 부인과 2016년 이태환 시의원 모친이 각각 대출을 받아 땅을 샀는데 도로가 뚫리면서 시세가 많이 올랐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5년간 계획상태였던 도로가 2019년 김원식 시의원 부인 땅까지 개통됐고 2020년에는 시의원들끼리 이태환 시의원 모친 땅을 통과하는 도로 예산을 편성했다고도 지적했다.
또 국민의힘은 김원식 시의원 부인 땅에는 무상 취득한 수천만원대 소나무와 표지석용 큰 돌, 도로 경계석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번달 중으로 감사원에 지난 2020년도 봉산리 도로 예산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하기 위해 시민단체와 함께 서명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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