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 백신 '유코백-19'의 임상시험계획을 승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조사는 유바이오로직스다.
이에 따라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관련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아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의약품은 백신 7개 제품, 치료제 15개 제품으로 늘었다.
국내 임상 승인된 백신 종류 [제공=식약처] |
이번 임상시험에서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유코백-19'의 안전성과 면역원성(바이러스 감염성을 없애거나 낮추는 중화항체 증가 비율)을 평가한다. 1상 진행 후 2상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유코백-19'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표면항원 단백질'을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재조합 백신'이다.
백신의 표면항원 단백질이 면역세포를 자극해 중화항체를 형성하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항체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원리다. 해외에서도 미국 노바백스 등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이용한 코로나19 백신의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점 등을 고려해 개발 제품의 임상시험 현황에 대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겠다"며 "안전하고 효과 있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이 신속히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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