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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공급난 현실화...美뉴욕시, 접종 일시 중단

기사등록 : 2021-01-2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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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뉴욕시가 물량 부족을 이유로 일반인 대상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미국 CBS 방송에 따르면, 빌 드 블라지오 뉴욕시장은 20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백신 공급량이 달려 시 보건국 산하 백신 센터를 일시적으로 폐쇄한다"고 밝혔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뉴욕주 뉴욕 브롱스 배스게이트 우체국 내 백신 접종실에서 간호사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01.10

이에 따라 21일부터 24일까지 뉴욕시 보건국 산하 백신 센터 15곳의 운영이 중단돼, 이번 주 접종 예약이 된 뉴욕 시민 2만3000명 가량이 접종을 받지 못하게 됐다. 다만 예약 취소 통지를 받지 않은 시민은 여전히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뉴욕시의 백신 부족 사태는 10만회분 가량의 모더나 백신이 예정대로 공급되지 않아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시뿐 아니라 미국 전역의 백신 접종이 기대만큼 빠른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말까지 2000만명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으나,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1600만명만이 접종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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