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은행권의 신용대출 조이기가 점점 본격화되는 조짐이다.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2021.01.20 rplkim@newspim.com |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고신용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를 5000만원 축소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직장인 마이너스통장, 신용대출 상품의 기존 한도가 1억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낮아진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여신사업 부문 핵심 전략 목표인 중금리 대출과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를 위해 고신용자 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를 축소한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도 신용대출 조이기에 본격 참여함에 따라 지난해부터 시작된 대출절벽 현상은 당분간 가속화될 전망이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중금리 대출 확대를 위해 고신용 신용대출 한도를 줄인다고 설명했지만 금융당국에서 신용대출 증가세를 세심하게 모니터링하고 은행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한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신한은행도 최근 각 영업점에 공문을 보내 주요 신용대출 상품의 한도를 5000만원 낮추기로 했다.
신한은행과 협약을 맺은 대기업과 우량기업을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엘리트론 Ⅰ·Ⅱ', '쏠편한 직장인대출S Ⅰ·Ⅱ' 등 총 4개 상품의 건별 최고한도를 조정했다. 이에 따라 16일부터 해당 상품의 최고 한도는 1억5000만원~2억원에서 1억~1억5000만원으로 낮아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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