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 지역성평등지수가 10년 연속 전국평균보다 높았다.
시는 2019년 기준 지역성평등지수 측정 결과 10년 연속 성평등 상위지역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지역성평등지수는 지역의 성평등 수준과 특성을 파악해 성평등 관점에서 정책을 보다 체계적으로 수립 가능하게 하고 성평등에 대한 관심을 알아볼 수 있는 제도이다.
대전시청 전경 2020.04.20 dnjsqls5080@newspim.com |
여성가족부 발표에 따르면 2019년 대전시 지역성평등지수는 78.8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 평균 성평등지수는 76.4점보다 2.4점 높다.
보건(1위), 의사결정(2위), 복지(4위) 분야에서 높은 순위에 올랐고 안전(13위), 가족분야(13위)는 뒤쳐졌으나 전체적으로 전년도보다 점수가 상승했다.
10년 연속 전국평균보다 높은 지역성평등지수를 기록한 곳은 전국에서 대전시가 유일하다. 서울시가 7년 연속으로 뒤를 이었으나 지난 2017년부터는 상위지역 명단에 들지 못했다.
횟수로 살펴보면 제주도가 6차례, 경기도와 강원도가 4차례 상위지역 명단에 올랐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대전시는 성인지정책담당관실 신설 이후 여성 대표성 제고, 일‧생활 균형 정책을 적극 추진한 결과 여러 지표에서 상승하는 등 대전 성평등 수준이 상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며 "올해부터는 양성평등담당관제를 도입해 모든 분야의 성평등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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