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 상원 소속 금융위원회가 재닛 옐런 재무장관 지명자의 인준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옐런 장관은 첫 여성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에 이어 미국 최초의 여성 재무장관이라는 타이틀에 바짝 다가섰다.
상원 금융위는 이날 찬성 26표 대 반대 0표로 옐런 의장의 인준을 승인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 지명자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다만 일부 공화당 소속 의원들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대규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책과 법인세율 인상 논의, 인프라 투자에 대한 우려를 언급했다.
마이크 크레이포(공화·아이다호) 상원의원은 표결 후 "나는 특히 세제 등 많은 쟁점에서 옐런 지명자와 동의하지 않지만 그는 우리와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며 "오늘 그에 대한 우리의 강한 찬성표는 우리가 관여하길 원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부양책을 의회에서 통과시키길 원하고 있다. 바이든 정부는 이번 주말 의회와 부양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옐런 지명자는 상원 전체 표결을 남겨두고 있다. 상원은 이르면 이날 옐런 지명자에 대한 인준 투표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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