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4일 '친문' 표심잡기 행보에 돌입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서 "오늘 문재인 대통령 생신 많이많이 축하드린다.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이다. 벌써 대통령과 국무회의에서 정책을 논하던 그 시간이 그립다"고 썼다. 본격 선거전을 앞두고 '친문 당심' 구애에 나선 모습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우상호 의원이 지난 23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상인들을 향해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 2021.01.23 yooksa@newspim.com |
박 전 장관은 이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도 찾는다.
박 전 장관은 페이스북 다른 글에서 "어제는 시민께 당원여러분께 중기부 장관 잘 마치고 돌아왔다고 인사드리고, 오늘은 노무현 전 대통령과 아버님께 인사드린다"며 "대통령후보 시절 2002년 10월 권양숙 여사를 인터뷰하던 기억이 새롭다. 그 때 숨소리까지도 진솔하고 간절했던 권 여사님. 그 진솔함과 간절함이 승리의 이유라고 느꼈다"고 적었다.
이어 "봉하마을 가는 길"이라고 재차 글을 올려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이 한국의 풍림파마텍 주사제조 중소기업을 지난해 12월 접촉, 스마트공장을 만들어 2월 부터 월 1000만개 생산한다"며 중기부 성과를 알리기도 했다.
박 전 장관은 지난 21일 장관직 사의 표명을 하고, 전날 이낙연 대표, 서울시장 경쟁후보인 우상호 의원과 서울 남대문 시장을 돌며 사실상 유세전에 돌입했다.
박 전 장관 공식 출마 선언은 오는 26일 있을 전망이다. 민주당은 27일부터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받고, 29일 공천관리위원회가 언택트 국민면접 등 세부 심사방법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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