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시는 26일 아파트단지를 위한 조경 특화디자인의 지침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특화디자인은 미세먼지, 황사 등 대기 문제에 대응하고 시민 생활의 편의를 증진하면서 공동체를 회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경기 평택시청[사진=평택시청] lsg0025@newspim.com |
시는'푸른하늘 맑은평택'의 비전을 구현하면서 아파트 주민의 생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조경 등의 녹지공간을 대상으로 평택만의 차별화된 조경 및 관련 시설의 디자인지침을 마련해 오는 3월쯤 이를 아파트단지 계획과 설계에 적용하도록 할 예정이다.
조경 특화디자인 지침은 '푸른하늘 도시숲 조경으로 아파트단지의 미세먼지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위해 다섯 개의 실행전략과 세부지침으로 구성된다.
실행전략 중 첫째는 미세먼지에 대응하는 '건강한 푸른하늘 도시숲'을 만들기 위해 미세 먼지저감 효과가 우수하고 경관적으로도 미려한 나무들을 식재하며 보행통로 주변에는 다층 식재로 미세먼지저감 및 차단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둘째로는 주민들의 소통과 만남을 지원하는'함께 생활하는 푸른하늘 도시숲'을 만들기 위해 주민들의 생활 동선과 활동을 고려한 녹지와 시설을 배치하고 주민들의 소규모 만남과 활동을 촉진하는 환경을 만들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 시킬 방침이다.
셋째 모든 주민들의 접근이 용이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두가 편리한 푸른하늘 도시숲'을 만들기 위해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해 고령자, 장애인, 유아차 이용자 등 주민 모두가 차별과 불편 없는 녹지공간을 조성하고 범죄예방환경설계(CPTED)를 적용해 안전하고 안심되는 녹지공간 조성이다.
네 번째로는 어린이들의 신체발달과 창의력을 키우는 '배우고 즐기는 푸른하늘 도시숲'을 만들기 위해 수목, 하천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된 생태공간을 조성하고 다양한 자연 생태를 배울 수 있는 친 환경놀이터도 조성한다.
마지막으로는 가로수와 연계한 '일체화된 푸른하늘 도시숲'을 만들기 위해 아파트단지의 외부 완충녹지를 활용해 방음림을 조성해 미세먼지를 저감하면서 소음도 차단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정장선 시장은 "아파트단지를 위한 푸른하늘 도시숲 특화디자인 지침에는 다섯 개의 실행전략을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규정과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시는 시민들이 건강하고 살기 좋은 아파트단지가 되도록 적극적인 행정 추진을 통해 지침이 구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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