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외교부는 27일 이문희 북핵외교기획단장이 전날 오후 올렉 부르미스트로프(Oleg Burmistrov) 러시아 외교부 북핵담당특임대사와 북핵 차석대표 유선협의를 갖고 최근 북한의 제8차 노동당대회 등 최근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지난해 10월 29일 이후 4개월 만에 이뤄진 이날 협의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에 진전을 가져오기 위한 양국 간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 [사진=뉴스핌DB] |
이 단장은 통화에서 한반도 정세 진전을 위한 러시아의 노력을 평가하고, 보다 심도 있는 협의를 위해 부르미스트로프 대사의 방한을 초청했다.
부르미스트로프 대사는 이 단장의 초청에 사의를 표하고, 가급적 조기에 방한할 의사를 피력하면서, 향후 한반도 문제 관련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도 지속 협력해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 북핵 수석대표인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지난달 29일 러시아 수석대표인 이고르 마르굴로프(Igor V. Morgulov)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차관과 상견례를 겸한 첫 한·러 북핵 수석대표 유선협의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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