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통일부는 28일 코로나19 백신 대북 지원과 관련해 "현 단계에서 대북 백신 지원 관련 정부 내 구체적 협의를 진행한 바 없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북한에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하는 것과 관련, 정부 간 논의 상황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통일부 청사 내부 [사진=뉴스핌 DB] |
통일부는 다만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문제는 북한은 물론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장을 위해 남북 간 공동대응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날 열린 외신기자 정책토론회에서 "백신 물량이 남는다면 상황에 따라 북한에 제공할 가능성을 닫아 둘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확보한 5600만명 물량에 추가로 2000만명 물량 계약이 된다면 경우에 따라서 물량이 남을수도 있을 것"이라며 "그럴 경우에는 말씀하신 제3의 어려운 국가들 혹은 북한에 제공할 가능성을 닫아둘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상황 예단이 쉽지않으나 가능성은 열어놓고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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