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국립중앙의료원 인턴 전형에 합격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중앙의료원은 29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1년도 전공의(인턴) 모집 합격자 공고'를 발표했다. 합격자 명단에 조씨의 이름은 없었다. 총 9명이 선발된 이번 인턴 모집엔 총 16명이 지원했고 면접에는 실제 15명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개소를 앞둔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병원 COVID-19 격리치료병동. 2021.01.16 leehs@newspim.com |
인턴은 의사 면허를 취득한 뒤 전문의가 되기 위해 병원에서 수련을 받는 1년 과정이다. 이번 국립중앙의료원 인턴 선발 평가엔 의사국가고시 성적(65%)과 의대 내신 성적(20%), 면접 점수(15%) 등이 반영됐다.
조씨가 국립중앙의료원 인턴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보건복지부가 국립중앙의료원의 2021년 피부과 레지던트 정원을 1명 늘린 것을 둘러싸고 '특혜 논란'이 일었다. 조씨의 인턴 전형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었다.
하지만 복지부는 "조씨가 지원한 것은 인턴 과정이고 정원이 늘어난 피부과는 레지던트 전형"이라며 "올해 1년간 유효한 자리로 내년에 유지될 지 어떨지 모르는데 특혜라니 말도 안된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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