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2주 간의 상승세를 멈추고 다시 조정국면에 들어갔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 의뢰로 1월 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무선 80, 유선 20)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5%포인트 내린 42.5%(매우 잘함 23.9%, 잘하는 편 18.6%)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2주 연속 40%대를 기록한 것이다.
[사진=리얼미터] |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라는 부정평가는 0.4%포인트 내린 52.8%(매우 잘못함 37.9%, 잘못하는 편 14.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1.0%포인트 증가한 4.7%.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10.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특히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4·7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의 경우 지난주 37.7%에서 한 주 만에 44.3%(부정평가 51.3%)를 기록, 무려 6.6%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부·울·경(PK) 지역에선 지난주 42.1%에서 41.5%(부정평가 54.5%)로 0.6%포인트 하락했다.
전국적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TK(3.7%포인트↑)·충청권(2.3%포인트↑), 20대(5.9%포인트↑), 무당층(2.9%포인트↑), 진보층(4.9%포인트↑), 학생(14.5%포인트↑)·가정주부(2.2%포인트↑)에서 상승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호남권(12.3%포인트↑), 60대(4.1%포인트↑)·30대(2.3%포인트↑), 정의당 지지층(7.2%포인트↑), 보수층(3.9%포인트↑), 사무직(4.7%포인트↑) 등에서 높아졌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4.4%의 응답률을 보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nevermin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