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3533.68 (+28.40, +0.81%)
선전성분지수 15335.66 (+311.42, +2.07%)
창업판지수 3228.70 (+68.70, +2.17%)
[서울=뉴스핌] 권선아 기자 = 2일 중국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사흘 연속 시중 유동성 공급에 나서면서 그간 시장에 확산됐던 유동성 긴축 우려가 해소된 것이 상승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1% 오른 3533.68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2.07% 상승한 15335.66 포인트로, 창업판지수는 2.17% 오른 3228.70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3841억2800만 위안과 5168억70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1790억23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양대 증시 거래액은 9009억 9800만 위안으로 1조 위안 선을 하회했다.
해외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32억 8100만 위안으로,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2억 9900만 위안이 순유입 됐고, 선구퉁(深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29억 8200만 위안이 순유입 됐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자동차, 농업서비스, 희토류, 바이주, 가구, 식음료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중 자동차 섹터에서 강령자동차그룹, 장안자동차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복전자동차, 장성자동차는 7% 이상 상승했다. 바이주 섹터에서는 노주노교가 장중 9% 오름세를 보였고 오량액, 수정방 등도 4% 넘게 올랐다. 반면 민간항공, 석탄, 귀금속, 보석, 금융, 의약품, 모바일 게임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역레포)을 통해 8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했다. 이로써 인민은행은 3거래일 연속 총 2740억 위안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했고, 이와 함께 그간 시장에 확대되며 약세장을 유발했던 유동성 위축 우려가 해소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지난주 이어졌던 조정 장세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대거 유입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7%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4736 위안으로 고시됐다.
2월 2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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