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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계란 2000만개 수입…사과·배 공급 두배로

기사등록 : 2021-02-0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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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품 가격 불안…물가안정 총력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정부가 설 성수품 가격안정을 위해 계란 2000만개를 수입하고 사과·배 공급을 두배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설 성수품 가격안정을 위한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이 같이 제시했다.

이번 회의는 설 명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일부 품목 가격안정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자리에는 기재부를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 농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2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2.02 leehs@newspim.com

먼저 정부는 조류독감(AI) 확산 등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는 계란 가격 안정을 위해 오는 2월 10일까지 약 2000만개를 수입할 계획이다. 또한 설 이후 2월말까지 약 2400만개를 수입하고 이후에도 수급여건이 악화될 경우 추가 수입을 추진한다.

설 성수기에 수요가 집중되는 사과는 평시대비 2.1배, 배는 1.9배 공급을 확대한다. 민간 공급자들에게는 현재 저장·보유하고 있는 사과·배 등이 조기에 시장에 출하될 수 있도록 적극 요청할 예정이다.

정부는 일부 시장 참여자들의 매점매석 가능성에 대비해 유통점검을 지속 추진한다. 필요한 경우 매점매석 고시 지정 등을 통해 시장교란행위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다.

아울러 유통 교란행위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지방자치단체 공동으로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오는 14일까지 운영한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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