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선제적 자율 구조개선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제도 정착 기반 마련을 위해 민관이 함께하는 정책협의회를 3일 발족했다.
정책협의회는 선제적 자율 구조개선 프로그램 운영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정부와 민간의 소통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중진공 관계자 및 대학교수, 변호사, 회계사 등 민간 전문가 5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협의회에서는 선제적 구조개선 프로그램의 연간 사업계획과 운영 성과를 검토하고 제도개선 방안 및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연 2회 정기 개최하며 주요 경제현안 발생 시 임시회의를 소집해 운영한다.
[자료=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2021.02.03 jsh@newspim.com |
이날 오후 열린 '제1회 선제적 구조개선 프로그램 정책협의회'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은 중진공과 금융기관이 협력해 부실위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구조개선 절차를 지원,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돕고 재도약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중진공은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을 시범 도입하고 운영했다. 9월에는 IBK기업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구조개선 지원을 위한 유동성 공급, 만기연장 등의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는 시범 운영을 통해 파악된 제도개선 사항 등을 보완해 2월부터 본격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최학수 중진공 혁신성장본부장은 "선제적 자율구조개선 프로그램은 기업과 채권기관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민간의 전문가들과 함께 협력해 프로그램을 조기에 안정화시키고 중소기업의 신속한 경영정상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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