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금융당국이 3일 임시회의를 마치는 대로 공매도 금지조치 연장 여부 등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이날 오후 임시회의를 열고 공매도 금지조치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시장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장 마감 후 논의 결과를 직접 발표하는 방안이 유력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11.24 kilroy023@newspim.com |
금융위는 관계기관과 함께 불법 공매도 적발 시스템 등을 구축 중인 가운데 물리적인 소요 기간을 고려해 공매도 금지조치 3개월 연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그간 정치권에서도 공매도 금지 3~6개월 연장 방안에 무게를 두고 논의를 이어왔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해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폭락하자 6개월 공매도 금지조치를 시행했고 이후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잡히지 않자 6개월 추가 연장안을 내놨다. 당초 금융위가 예고했던 공매도 재개시점은 오는 3월 16일이다.
다만 금융위는 공공연히 공매도 재개 방침 입장을 밝혀왔으나 최근 "아직 결정된 바 없고 금융위 결정을 기다려 달라"며 한 발 물러선 모습을 보였다. 이 때문에 금융위가 이날 공매도 금지조치 추가 연장안 카드를 빼들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 폐지 또는 금지조치 연장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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