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기존의 '하나의 중국'(One China) 정책에 대한 지지 의사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일일 브리핑하는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2021.02.02 [사진=로이터 뉴스핌] |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국무부의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바이든 행정부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하냐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우리의 정책은 변하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하나의 중국은 중국 대륙과 홍콩, 마카오, 타이완은 나뉠 수 없는 하나이고 따라서 합법적인 중국의 정부는 오직 하나라는 원칙 또는 이데올로기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임 행정부가 국제사회에서 대만의 지위를 격상하려던 노력과 상반되는 태도다.
앞서 지난 달 23일, 바이든 행정부는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 영향력 확대 속 대만을 강력히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어 대조된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얀마 쿠데타 사태에 대해서도 연일 비판을 이어갔다. 부처는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
전날 미 국무부는 미얀마 군부의 정권 장악을 쿠데타로 규정했다.
아울러 국무부는 전임 행정부에 의해 예정된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오는 5월 1일 철수 계획과 관련해 "지금은 어떤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며 바이든 행정부가 미-탈레반 군 철수 협정을 들여다 보고 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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