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제이 레이먼드 미 우주군 초대 사령관이 백악관 출입기자의 우주군 관련 질문에 비아냥거리며 답변한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과 기꺼이 대화하겠다고 밝혀 주목된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01.21 |
3일(현지시간) 폴리티코에 따르면 레이먼드 우주군 사령관은 이날 방위언론사협회(Defense Writers Group) 화상 행사에서 "나는 우리 우주군의 수호자들이 매우 자랑스럽다. 나는 매일 우리 군의 가치를 본다"며 백악관 대변인과 대화 기회를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이날 사키 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행정부는 우주군 대원들을 언제든지 그들의 중요한 업무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도록 백악관 브리핑룸으로 초대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는 전날 한 출입기자의 질문에 자신의 비아냥거리는 답변에 태도 논란이 일자 나온 후속조처다.
사키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가 창설한 우주군을 바이든 행정부가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냐고 묻는 한 기자의 질문에 "와(Wow) 우주군이라고라. 오늘날의 항공기지"라며 그가 우주군 관계자와 연락하겠지만 "누군지는 잘 모르겠다"고 한 것이다.
공화당은 백악관 대변인의 불성실한 답변이 미국 군인을 공개적으로 깎아내린 발언이었다고 비판했다.
이에 이날 사키 대변인의 트윗은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조처란 해석이 중론이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