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신춘호 농심그룹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장남인 신동원 부회장이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는 3월25일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신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다.
대신 신동원 부회장과 박준 부회장의 재선임 안건과 이영진 부사장을 신규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올랐다. 이에 따라 신 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16일까지가 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농심 로고. [사진=농심] 2021.02.05 jellyfish@newspim.com |
신 회장은 지난 56년간 농심 등기이사직을 수행했다. 1992년 회장에 선임된 이후 대표 이사직에서 물러나며 경영 현안은 경영진들에게 맡겨왔다.
한편 신동원 부회장은 외부 노출이 많은 인물은 아니다. 최근 영화 기생충에 등장한 짜빠구리 열풍과 코로나19 특수에 힘입어 라면사업 성장추세를 이어가는데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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