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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룩스 켑카, 피닉스오픈 우승 'PGA 8승'... 이경훈은 1타차 2위 '최고성적'

기사등록 : 2021-02-0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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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 최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전 세계 랭킹 1위' 브룩스 켑카가 최근 3개 대회 연속 컷탈락 아픔을 딛고 통산8승을 써냈다.

브룩스 켑카(미국)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730만달러) 4라운드에서 이글2개와 버디3개, 보기1개로 6타를 줄였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무릎 부상 등을 딛고 통산 8승을 달성한 브룩스 켑카.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2.08 fineview@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데뷔3년차 이경훈은 최고성적인 단독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1.02.08 fineview@newspim.com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브룩스 켑카는 '공동2위' 이경훈(30·CJ대한통운)과 젠더 쇼플레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31만 4000달러(약 14억7600만원)다. 공동4위(17언더파)엔 조던 스피스(미국)와 카를로스 오르티즈(멕시코) 등이 자리했다.

치열한 선두다툼이 벌어졌다. 이경훈도 공동선두에 합류해 우승을 노렸으나 다음 기회를 기약했다.

경기 중반까지 브룩스 켑카, 카를로스 오티스 등 총 3명의 선수가 숨가쁜 경쟁을 펼쳤다.
브룩스 켑카는 전반에선 보기 1개와 이글 1개(파5 3번홀)를 했다. 후반 들어선 놀라운 상승세로 3연속 버디로 공동선두에 이른 뒤 정상까지 차지했다.

파5 13번홀을 시작으로 14번(파4)에 이어 파5 15번홀에서 내리 한타씩을 줄여 젠더 셰플리, 카를로스 오르티스와 함께 선두 그룹을 이뤘다. 이경훈도 3홀을 남겨놓고 버디를 추가, 공동 선두 그룹에 합류했다. 이경훈은 15번홀에서 벙커에 빠졌지만 버디에 성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하지만 브룩스 켑카는 17번(파4)홀에서 절묘한 칩인이글에 성공, 2타차 단독 선두로 나섰다. 17번홀 버디로 켑카와의 격차를 1타로 줄인 이경훈은 파로 먼저 경기를 마친 켑카에 이어 마지막 18번(파4)홀을 파로 마무리했다.

2015~2016년 한국오픈서 2연패에 성공한 이경훈은 일본프로골프(JGTO)에서 2승을 한 뒤 2018년 PGA투어에 데뷔했다. 지금까지 최고 성적은 지난 2019년 4월 취리히 클래식의 공동3위였지만 최고 성적을 써냈다.

임성재(23)는 이글을 포함, 버디4개를 솎아 4언더파를 기록, 최종 12언더파 272타로 공동17위를 했다. 김시우는 공동50위(7언더파), 안병훈은 공동53위(6언더파)를 기록했다.

'세계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사우디 대회서 우승, 유러피언투어 통산 9승을 달성했다.

더스틴 존슨은 7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킹압둘라 경제도시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7010야드)에서 열린 사우디 인터내셔널(총상금 35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68타를 써냈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존슨은 공동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토니 피나우(미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58만3330 달러(약 6억5000만원)다.

사우디 대회에서 우승한 '세계1위' 더스틴 존슨. [사진= 뉴스핌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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