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국내 개발 의약품 최초로 코로나19 항체치료제를 개발한 셀트리온의 생산 현장을 찾아 철저한 품질관리를 당부했다.
8일 식약처에 따르면 김강립 처장은 이날 오후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를 생산하는 인천 송도 셀트리온 생산현장을 방문했다.
[인천=뉴스핌] 정일구 기자 =인천 연수구 셀트리온 2공장에서 임상시험 중인 셀트리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CT-P59'가 공개되고 있다. 2020.12.22 mironj19@newspim.com |
식약처는 지난 5일 임상 3상 임상시험 결과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셀트리온 렉키로나주 품목허가를 결정했다.
김강립 처장은 이날 "세계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백신과 치료제의 개발, 공급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항체치료제가 나왔다는 것은 환자접근과 의료진의 선택권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3상 임상시험에서 분명한 효과가 확인된다면 환자치료에 적절히 사용될 뿐 아니라 방역·의료현장에서 중환자 병상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셀트리온 제2공장 생산 현장을 찾은 김 처장은 "렉키로나주는 유전자 조작기술을 이용해 제조되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으로 제조 공정과 시설 등에 엄격한 관리가 중요하다"며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이 생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처장은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가 곧 실시될 백신 접종과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일상을 회복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도입 예정인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안전을 최우선으로 허가심사와 국가출하승인에 식약처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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