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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슈퍼사이클 맞은 5G...반도체 장비업체 톱픽 3종목은?

기사등록 : 2021-02-09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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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대중화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 전망
상대적으로 관심 덜 쏠린 반도체 제조 장비업체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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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도 2020년 5세대(5G) 이동통신 시장은 탄탄한 외형 성장을 지속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5G 시장이 올해 더욱 가파른 성장을 이루며 슈퍼사이클을 맞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5G 통신환경이 대중화되면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할 거란 예상에 삼성전자나 대만 TSMC 등 반도체 생산 기업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온통 쏠려 있지만, 전문가들은 반도체 생산업체만큼이나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장비업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7일(현지시각) 미국 개미 군단으로 구성된 온라인 투자 정보 매체 모틀리풀은 5G가 이끄는 반도체 업계 호황으로 큰 수혜를 누릴 반도체 장비업계 추천주로 ▲램리서치(Lam Research Corp., 나스닥: LRCX)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pplied Materials, 나스닥: AMAT) ▲아이코아 홀딩스(Ichor Holdings, NASDAQ:ICHR)를 선정했다.

5G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램리서치(LRCX)

미국의 반도체 장비 업체인 램리서치는 반도체 제조 공정 중에서도 증착, 식각, 포토, 웨이퍼 세정 공정 등에 쓰이는 장비를 설계 · 생산 · 판매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회로의 패턴 중 필요한 부분만 남기고 불필요한 부분을 깎아내는 식각 공정에 필요한 장비에 특화돼 있으며, 이 분야에서 세계 1위이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TSMC와 같은 반도체 생산 기업들이다.

최근 자동차 업계를 중심으로 반도체 품귀 현상에 따른 생산 차질과 반도체 가격 인상 문제가 불거지는 가운데 이들 반도체 생산 기업에 장비를 대는 램리서치의 주가는 상승 흐름을 보여왔다.

온라인 투자 정보 업체 팁랭크스에 따르면 램리서치에 대한 월가 투자은행(IB) 16곳의 컨센서스는 '강력 매수'다. 목표주가 평균가는 599.13달러로, 6일 종가 509.76달러 대비 17.53% 높은 수준이다.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

램리서치와는 '코카콜라와 펩시'처럼 경쟁 관계로 불리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증착·식각 장비 부문에서 업계 선두를 다투는 사이다. 램리서치가 낸드 메모리에서 3D 스태킹에 중요한 장비 제조에 특화돼 있는 반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는 반도체 계측·검사 장비 및 OLED 디스플레이용 장비 등 좀 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는 점에서 두 회사 간 차이가 있다.

이들의 최대 고객인 반도체 칩 생산업체 대만 TSMC와 삼성전자가 최근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 증설 계획을 밝히며 반도체 제조 장비에 대한 수요도 덩달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이들의 주가도 한층 상승 탄력을 받을 거란 분석이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에 대한 월가 투자은행(IB) 20곳의 컨센서스는 '강력 매수'다. 목표주가 평균가는 108.12달러로, 6일 종가 100.71달러 대비 7.36% 추가 상승이 예상된다.

▲아이코아 홀딩스(ICHR)

마지막 추천 종목인 아이코아 홀딩스는 램리서치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가 생산하는 반도체 제조 장비에 필요한 용액·가스 전달 시스템을 제조하는 회사다. 램리서치와 어플라이드 머터리얼즈가 회사 전체 매출의 51%, 33%를 각각 차지하고 있어 업계 호황에 따른 반사 이익이 기대된다.

시가총액 11억달러 규모로 작은데다, 마진도 램리서치나 어플라이드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이 12.5배로 상대적으로 낮아 매력적이란 평이다. 게다가 지난주 발표한 분기 매출 성장률은 29% 였으며 주당순익도 0.51달러로 모두 월가 전망을 뛰어넘어 향후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

팁랭크스에 따르면 아이코아 홀딩스에 대한 월가 투자은행(IB) 7곳의 컨센서스는 '강력 매수'다. 목표주가 평균가는 47.86달러로, 6일 종가 41.29달러 대비 15.91%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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