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9일 "우리 수출의 질적 성장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필수적인 수출입물류 경쟁력 제고가 이루어지도록 수출입물류 디지털 전환, 물류 계약 관련 제도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 본부장은 이날 설 연휴에 앞서 수도권 물류의 거점인 의왕 내륙컨테이너 기지를 방문해, 수출입 물류 현장을 점검하면서 "수출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신 컨테이너 기지 관계자분들 덕분에 코로나19 상황 속에도 작년 하반기부터 우리 수출이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 수출 실적은 코로나19 위기에도 제조 강국의 저력과 국민들의 적극적 방역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한 셧다운 없는 경제 운영, 신성장 산업 육성 등 우리 기업의 혁신 노력이 일궈낸 성과"라며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현 시점에 정부의 정책적 역량을 집중해 수출의 새로운 도약과 질적 성장으로 이어갈 때"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11.19 kilroy023@newspim.com |
정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와 글로벌 경기 부양책으로 촉발된 해상운임 급등과 관련된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해 12월부터 민관 합동으로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를 가동하고 있다.
대응센터를 중심으로 미주, 동남아 노선 임시선박 지속 투입, 중소화주 전용 물량배정, 중소·중견기업 운임 지원, 불공정거래 감시 강화 등을 추진 중이다.
유 본부장은 "올해 수출 플러스 전환 달성과 무역 1조불 회복을 통한 수출과 경제 반등의 해를 만들기 위해 기존 수출 대책의 철저한 이행과 현장에 기반한 정책 추진을 하겠다"며 "민관 합동의 수출지원 체계를 통해 마케팅, 무역금융 지원 등 맞춤형 애로 해소와 환율, 물류 등 리스크 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당초 2월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던 민관합동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를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수출입물류 종합대응센터 기능 확대 개편과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와 적극적인 협조를 통한 수출입물류 디지털 전환, 물류 주요 계약 관련 제도 개선 등 중·장기적인 수출입 물류 과제 점검에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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