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설 성수기를 앞두고 CJ대한통운, 한진택배, 롯데택배, 로젠택배 등 주요 택배회사 4곳을 만나 택배종사자 안전·건강 보호조치 이행을 당부했다.
이날 점검은 설 성수기 안전과 건강 관리 및 안전보건조치 개선 등 적절한 조치가 이뤄졌는지 확인하고, 철저한 이행을 당부하기 위해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설 명절을 앞둔 9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우체국 택배분류소에서 직원들이 택배 분류 작업을 하고 있다. 2021.02.09 pangbin@newspim.com |
이날 회의에 참석한 택배사들은 설 성수기 특별대책과 관련해 분류지원인력 6000명 충원이 약속한 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 동승인력 증원, 택배차 증차, 택배기사 배송물량 점검·조정 등 업무량을 관리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아울러 택배사들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주요 안전보건조치 개선도 철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택배기사의 산재보험 적용률을 높이기 위해 대리점과 계약 시 해당 내용을 반영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뜻을 전했다. 택배사가 자체조사한 택배 4개사의 산재보험 적용률은 지난해 10월 19.36%에서 올해 1월 41.96%로 늘었다.
이재갑 장관은 "택배종사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현장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을 하기 위해 여러분을 모셨다"면서 "택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종사자의 안전과 건강 보호를 위한 조치가 꼭 필요하며, 이제는 이러한 조치를 비용이 아닌 투자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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