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위기에 내몰린 지역과 대학 지원에 1710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지역인재를 양성하고, 이들의 취업과 창업까지 돕는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교육부는 '제3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2021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지역혁신 플랫폼 사업) 기본계획'을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제공=교육부 wideopen@newspim.com |
지난해 처음 도입된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은 지자체와 지역 대학이 공동으로 플랫폼을 구성하고, 지역의 우수인재를 양성해 취업까지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경남, 충북, 광주·전남 3개 플랫폼이 선정돼 총 108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올해도 플랫폼 1개를 추가 선정해 총 171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혁신 플랫폼 사업은 1개의 광역시·도가 참여하는 단일형과, 2개 이상의 광역시·도가 참여하는 복수형으로 각각 구분된다. 올해는 복수형 플랫폼 1곳을 선정하고, 기존 단수형으로 운영된 사업을 복수형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교육부는 지역혁신 플랫폼이 제안한 사업 개선·연계방안은 지방대육성지원위원회 및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해 조정하는 등 향후 플랫폼이 지역인재양성정책을 총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개정된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해 하반기에는 플랫폼 구축 지역 중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을 지정해 플랫폼 혁신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의 혁신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키워내고, 이들이 지역에 계속 머무르면서 지역의 혁신을 이끄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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