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안성시가 폐기물 불법 투기와 전쟁에 나섰다.
9일 시에 따르면 최근 빈 공장, 나대지, 고물상에 임대를 받아 조직적으로 다량의 폐기물을 불법 반입하는 사건이 다수 발생함에 따라서다.
경기 안성시 특별사법경찰 긴급대응 매뉴얼 책자[사진=안성시청]2021.02.09 lsg0025@newspim.com |
시는 우선 각 마을회관, 유관기관, 상공회의소, 공인중개사 협회 등에 폐기물 불법투기를 막기 위한 홍보물 2000부를 제작·배포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실시했다.
또 빈 건축물을 이용한 불법 투기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공장, 창고, 고물상 등을 전수 조사해 마을주민들과의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취약지역을 집중 점검 중이다.
올해 행정처분 21건, 과징금 1건, 과태료 1건, 사법처분 10건에 대해 다수 처리 완료했고 일부는 현재 수사 중이다.
시는 형사소송법, 특별사법경찰관리 집무 규칙 등을 참고해 시 자체 특별사법경찰관 긴급대응 매뉴얼과 수사 실무 요약본을 제작했으며 직원들에게 배포해 폐기물 불법투기 등 환경오염 사건에 더욱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폐기물 불법 투기를 막기 위해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할 것"이라며 "자체 제작한 매뉴얼을 토대로 환경오염 행위에 적극적인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lsg00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