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10일 인천지검과 법무부 산하 인천공항출입국·외국인청(인천공항청)을 찾아 직원들을 만난다. 장관 취임 이후 첫 일선 검찰청 방문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인천지검에서 간부검사, 평검사, 직원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세종·서울 영상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02.09 yooksa@newspim.com |
박 장관은 이후 인천공항청을 방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비한 특별입국심사장, 입국불허 외국인의 출국대기실 등을 직접 살핀다. 또 설 명절을 앞두고 일선에서 고생하는 직원들과의 소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인천공항청은 최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극금지 사건에 연루된 곳이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박 장관이 첫 일선 검찰청 방문지로 인천을 택한 것을 두고 '김학의 불법 출금' 수사에 메시지를 주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그러나 법무부 관계자는 "출국대기실은 지난해 인권 문제가 제기된 바 있어 청문회에서 '취임하면 가급적 빨리 직접 현장에 가본 후 여러 가지 제도적인 불비를 보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현장 중심 행정의 일환이며 앞으로도 일선 검찰청을 비롯한 일선 기관을 많이 방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취임 첫날 서울동부구치소(교정) 방문을 시작으로 이날 인천지검(검찰), 인천공항청(출입국) 등 각 법무행정 분야별로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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