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다. 국민들에게 설 연휴 이후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에서 수보회의를 주재한다.
[서울=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청와대]2021.02.08 photo@newspim.com |
이날 수보회의가 설 연휴 직후 열리는 만큼, 문 대통령은 설 연휴 민심을 살피는 데 일단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설 연휴에도 직계가족을 제외하고는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수보회의에서 설 연휴에도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에 동참해 준 국민들에 대한 감사 인사를 먼저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설 연휴 이후에도 방역 수칙을 준수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종전보다 한 단계씩 낮춰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로 적용한다.
또 식당·카페 등의 영업가능 시간도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1시간 연장하며 영화관과 PC방은 24시간 영업을 허용한다.
정부가 영업시간을 완화한 것은 상인들의 거센 반발을 고려한 측면이 크다. 때문에 문 대통령은 수보회의에서 "영업시간이 완화되더라도 모임 자제 등을 하면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최근 임명안을 재가한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신임 국무위원들에 대한 임명장 수여식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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