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새학년과 새학기를 맞아 확진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학습 환경을 복원하고 학교 일상을 회복하는데 중점을 둔 학사 운영 지원방안을 16일 발표했다.
이날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온라인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아이들의 성장을 위해 '배움은 잠시라도 멈춰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세종시교육청 머릿돌[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2021.02.16 goongeen@newspim.com |
이번 방안은 4개 분야별로 구성됐으며 최대한 많은 학생이 학교에 자주 나오도록 할 계획이다.
학사일정은 3월에 시작하고 유치원 180일 이상, 초‧중‧고‧특수학교 190일 이상의 법정 수업일수를 확보할 방침이다. 밀집도 제외 대상도 확대해 원격수업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한다.
개인 교외체험학습 사용 가능일 수는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경계' 단계에서 수업일수의 20% 이내 학칙으로 정할 수 있다. 올해는 최대 38일로 지난해보다 4일 더 확대할 계획이다.
안전한 학교를 위해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학생들이 감염원에 접촉하지 않도록 소독을 일상화할 방침이다. 마스크‧체온계‧손소독제‧알콜티슈 등의 방역물품은 정부 기준 보다 많이 비축해 방역력을 높일 예정이다.
18억5000여만원을 들여 488명의 방역 보조인력을 희망하는 133개 학교에 지원한다. 급식 시간을 더 꼼꼼히 살피고 기숙사와 운동부 등에 대해서도 관리를 강화한다.
학생이 지속 성장하도록 교육력을 더욱 강화한다.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수업의 질을 전반적으로 높인다. 올해는 실시간 쌍방향 원격수업으로 콘텐츠 활용과 과제중심 수업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기초학습 안전망을 가동해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코로나19 장기화를 고려,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토록 평가와 기록 부담도 완화해 학교를 다방면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방과후 돌봄으로 아이들을 더 따듯하게 보살핀다.
코로나19로 알게 된 학교의 여러 사회적 역할과 기능을 고려해 올해 역시 방과후 돌봄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맞벌이, 한부모, 저소득층 자녀 등은 희망시 전원 수용할 방침이다.
초등학교의 경우 1차 희망 조사 결과 51교에서 4240명의 학생이 돌봄을 신청했고 213개 교실을 확보해 희망 학생 모두에게 돌봄을 제공할 계획이다.
최 교육감은 "안전한 학교를 위해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힘을 모으고 방역당국과 유관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학습 환경을 복원하고 학교 일상을 회복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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